[테니스] '페·나·조' 순항…권순우, 16강 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오픈에서 오랜만에 나란히 출전한 '빅3' 조코비치와 나달, 페더러가 순조롭게 3회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생애 첫 메이저 32강에 오른 권순우는 세계랭킹 9위 베레티니와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돌아온 '테니스 황제' 로저 페더러, 칠리치의 강서브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칩니다.<br /><br />부상 공백이 무색할 만큼 사이드 라인으로 뿌리는 한 손 백핸드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접전 끝에 3세트를 따오며, 승부를 기울인 페더러는 3대 1로 승리하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주 좋은 경기였습니다. 최근 오랫동안 많은 대회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 정도 경기를 한 것에 스스로 놀라웠습니다."<br /><br />세계랭킹 1, 3위 노바크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도 3대 0 완승을 거두며, '빅3'가 모두 32강에 안착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여자 단식에서는 랭킹 1위 애슐리 바티가 부상으로 탈락하며, 인터뷰 거부 후 기권한 오사카 나오미까지 톱3가 모두 3회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본선 3회전에 오른 권순우는 한국 선수 프랑스오픈 최고 기록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32강에서 만나는 세계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는 시속 200km의 서브를 뿌리는 '강서버'로 2019년 US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권순우는 1, 2회전 모두 서브 에이스 개수에서는 밀렸지만,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권순우가 톱랭커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다면, 페더러와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